아직 서울은 흐리기만 하지만 제주와 남부 지방에 이어 충청까지도 이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대가 더 올라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하겠는데요, 오후 중에 제주와 남해안 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만, 영남 내륙으로는 내일(4일) 새벽까지도 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그동안 예상되는 양이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10~40mm고요, 그 밖의 지역에는 5~20mm가 되겠습니다.
비와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영남 해안 지방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방은 짙은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큰 폭으로 좁혀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2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8도가량이나 낮아 서늘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하늘이 길겠고요, 당분간 맑은 날씨 이어지면서 기온도 다시 차츰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