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소년이 그랬다' / 13일까지 /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두 소년이 육교 위에서 장난으로 던진 돌에 자동차 운전자가 숨집니다.
이들에게 죄를 물어야 할까, 모르고 한 행동이니 용서받을 수 있을까.
호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희곡 '더 스톤즈'를 한국 현실에 맞게 창작한 연극 '소년이 그랬다'입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출범하면서 초연했던 이 작품을 개소 10주년 기념으로 다시 공연합니다.
두 배우가 순식간에 소년과 형사 역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는 1인 2역 연기를 보여주고, 라이브 음악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따라갑니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 배우 이문식 씨의 출연도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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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돈키호테' / 4~6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희극 발레의 대표작 '돈키호테'는 아름다운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원작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이들의 사랑을 이뤄주는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고전발레의 고난도 테크닉과 볼거리를 종합 선물세트처럼 한 작품 안에 모았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11개월 만에 여는 정기 공연으로, 개·폐막 공연은 유료 온라인 중계도 병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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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클라리넷 '3퀸텟' with 에스메 콰르텟 / 3일 / 금호아트홀 연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씨의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 시리즈 두 번째로 실내악 공연이 열립니다.
우아한 클라리넷 음색에 탄탄한 구조의 현악 4중주를 더한 클라리넷 5중주 무대입니다.
2018년 영국 위그모어홀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스메 콰르텟과 함께 윤이상과 모차르트, 브람스의 곡을 연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