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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잇따라 野 정치인 접촉…6월 등판설 가시화?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당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6월 등판설과 관련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주말 강원도 강릉에서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조모 산소를 성묘한 후 권 의원과 만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S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함께 식사했다"며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에 대해 "강한 뜻이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5선의 정진석 의원, 경제학자 출신인 초선의 윤희숙 의원을 만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윤 전 총장은 정치권과 거리를 둬 왔는데 최근에는 야당 정치인과 잇달아 접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이런 행보가 이른바 6월 조기 등판설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 있는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주변의 많은 의견을 들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에는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만나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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