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다 맞고도 확진되는 일명 '돌파 감염' 사례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 21일 0시 기준 국내 돌파 감염 사례는 총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접종 완료자 148만 2천8백여 명의 0.0003% 정도에 해당합니다.
방대본은 접종 횟수와 간격 등 권장 기준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되는 경우를 돌파 감염 사례로 분류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4명 가운데 2명은 2차 접종을 한 뒤 14일이 지나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돼 백신 효과와의 개연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14일이 지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방대본은 영남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간호사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