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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감염 '비상'…확진자 40% 비수도권

<앵커>

앞서 백신 관련 소식 많이 전했습니다만, 아직은 계속해서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제(22일) 주말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유흥주점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매일 하루 수십 명씩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도 56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나흘 만에 11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손님과 종사자들이 감염된 줄 모르고 8개 업소를 옮겨 다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재동/대구시청 시민건강국장 : 혹시나 외국인들이 있는 업소에 출입했을까 싶어서…타이 마사지에도 일단 종사자들 검사하라고 지금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유흥업소에서도 지난 20일 종업원이 첫 확진된 뒤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온천 3곳에서도 14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69명을 기록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전국적 감염자 규모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감염자 수는 전체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째 600명대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백명대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었습니다.

주말 영향으로 어제 확진자 수가 6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내일부터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 더 연장돼 시행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어르신 5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인데, 이번 주 세부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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