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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8위…선두와 3타 차

임성재,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8위…선두와 3타 차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첫날 임성재 선수가 상위권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첫날 순조로운 출발로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6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 어수선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후 8개 홀에서 파 행진을 하다 파5의 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4m 옆에 공을 보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임성재는 이어진 파3 8번 홀에서도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었습니다.

안병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3오버파 공동 77위에 머물렀습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양용은도 3오버파로 김시우와 같은 공동 77위입니다.

지난 17일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이경훈은 첫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습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도 한 개씩 범했습니다.

선두는 5언더파를 친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입니다.

2019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코너스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선두에 올랐습니다.

무릎 수술을 받고 한동안 필드를 떠났던 메이저대회의 강자 브룩스 켑카는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켑카는 PGA챔피언십에서 2018년과 2019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도 3언더파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는 2언더파로 임성재, 필 미컬슨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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