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양 장항습지,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경기 고양시 일대에 분포한 장항습지가 습지 보전과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람사르 습지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심사를 통해 인정합니다.

한강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저어새와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을 비롯해 모두 427종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 소관 람사르 습지 17곳 중 우포늪(8.652㎢) 다음으로 큰 규모(5.956㎢)이며, 대륙으로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확인됐습니다.

또 저어새와 재두루미 등 매년 3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해 서식하는 습지로 국제적,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후, 모두 24곳(면적 202.672㎢)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