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경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45만8천 달러, 우리돈 약 16억4천만 원입니다.
이로써 이경훈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입니다.
국가대표 출신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오픈에서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고,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 이번에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누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