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감염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 정부는 이런 일상 감염을 줄이기 위해 11월 집단면역을 말하고 있지만,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과 교직원들이 유전자증폭, 즉 PCR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희망자만 받는 것인데, 절반 정도인 3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윤서/서울체육고등학교 3학년 : 다른 보건소에서 (검사)받는 것은 조금 번거롭고. 학교에서, 가까운 데서 해준다고 하니까 (신청했습니다.)]
무증상자들을 조기에 발견해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전파를 차단해야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11월까지 국민 70%가 백신을 맞아도 집단면역은 어렵다는 전망이 정부 자문기구에서 나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백신 효과가 95%라 해도 그것은 발병 예방 효과일 뿐 타인에 전파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백신 접종 이후 면역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변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며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정부는 백신 접종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근절은 어렵더라도 관리를 위한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