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탈북자들이 반북 전단을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남한 당국이 탈북자들의 행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매우 불결한 행위에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남쪽에서 벌어지는 행동을 북한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또, 북한이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 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에서 29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에서 대북 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천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