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한강변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이 결국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30일) 오후 4시쯤 반포 한강공원 인근에서 22살 손정민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에서 5시 사이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손 씨는 전날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공원에서 잠이 들었고, 친구는 오전 4시 반쯤 일어나 먼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