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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35명…1월 초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아

신규 확진 735명…1월 초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오늘(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최근 들어 휴일·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각종 소모임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추가 방역조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어 누적 11만 6천6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입니다.

이달 들어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700명대가 4번이나 나왔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입니다.

1주간 하루 평균 649.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15명, 해외 유입이 20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14일(714명) 이후 8일 만에 다시 7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9명, 경기 21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57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63.9%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에서는 빌딩 내 종사자를 중심으로 36명이 확진됐고, 경기 남양주시의 농구 동호회와 관련해선 축구 클럽까지 전파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의 한 시장에서는 상인을 중심으로 15명이 확진됐고, 경남에서는 김해, 진주, 창원, 사천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808명이 됐고 평균 치명률은 1.55%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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