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서 수십만 명이 단체로 목욕을 하는 등 축제를 즐기고 있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노 마스크' 단체 목욕입니다.
인도 힌두교의 '쿰브멜라' 축제 현장입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물 안에서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인도 힌두교의 '쿰브멜라' 축제 현장, 노마스크 단체 목욕](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14/201540417_1280.jpg)
이날 축제에는 500만 명 이상이 모였는데 아침 시간에만 최소 65만 명이 갠지스강에서 집단 목욕을 즐겼습니다.
'쿰브멜라'는 3년에 한 번 진행되는 힌두교 최대 축제로, 성스러운 강이 흐르는 네 곳의 성지에서 목욕 의식을 치르고 죄를 씻어내는 축제입니다.
그런데 거리 두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도 힌두교의 '쿰브멜라' 축제 현장, 노마스크 단체 목욕](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14/201540412_1280.jpg)
현지 경찰 당국은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인도는 지난 4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긴 뒤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같은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됩니다.", "참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바이러스도 무서워서 도망갈 듯…"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