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 5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계약 물량보다 10%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생산량을 증대했다면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전망을 담은 글을 게시했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 3월 말까지 1억 회분, 5월 말까지 1억 회분, 나머지 1억 회분을 7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불라 CEO는 5월 말까지 미국에 대한 백신 공급량을 10% 늘리면 누적 공급량이 모두 2억2천만 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5월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물량보다 10% 더 늘리면 미국 정부에 총 계약 물량인 3억 회분을 인도하는 시점이 7월 말에서 2주 앞으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화이자는 지난달 27일까지 축적된 자사의 백신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접종자의 부작용 가운데 혈전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