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다에 해파리 수천 마리가 나타나 바닷물을 분홍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분홍빛 해파리 떼'입니다.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 아드리아해 연안입니다.
분홍빛의 해파리들이 떼로 나타나 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지중해에서 서식하는 '배럴 해파리'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해파리들이 해안 산책로 근처 바다를 뒤덮었는데, 현지 누리꾼들은 이 신기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SNS에 공유했습니다.
이례적인 모습에 해양 생태학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지의 한 동물학자는 "해파리들이 봄철 바람과 조류를 타고 플랑크톤이 많은 쪽으로 모여든 것"이라고 분석을 했고,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해파리 떼 출현이 어류 남획에 따른 생태계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환경문제가 아니라 그냥 잠깐 놀러 온 거면 좋겠네요.", "핑크 해파리는 처음 봤어요. 바다의 벚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