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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챔프전 직행 '초읽기'

'요스바니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챔프전 직행 '초읽기'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리그 재개 후 3경기에서 무실 세트로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3승 10패, 승점 67을 쌓으며 2위 우리카드(20승 12패·승점 58)와의 격차를 승점 9로 벌렸습니다.

대한항공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4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산술적으로는 우리카드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지만,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20득점에 공격성공률 50%로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요스바니는 1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역전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세트 막판 결정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자가 격리 해제 후 첫 선발 출전한 세터 한선수는 노련한 토스로 완승을 이끌고 격리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상대 전적을 6전 전패로 마감했습니다.

삼성화재가 1세트 먼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신장호 등의 초반 서브 공략이 성공하며 22대 19까지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요스바니의 대포알 서브가 폭발하면서 승부는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23대 23 동점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를 투입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꿀 회심의 카드였으나 정성규의 서브는 크게 벗어나며 아웃이 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신장호의 퀵오픈 공격이 센터 진성태에게 가로막히며 첫 세트를 가져간 쪽은 대한항공이 됐습니다.

1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 진성태의 속공을 앞세워 20대 15로 넉넉하게 앞서 갔습니다.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마테우스와 황경민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1점 차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역전을 꿈꾸기에는 요스바니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습니다.

요스바니는 4차례 공격을 모두 상대 코트에 꽂아 넣고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요스바니와 정지석의 측면 공격, 센터 조재영의 속공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한때 21대 10까지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위기 없이 결국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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