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취소된 뒤 김원형 SSG 감독은 베일에 싸인 추신수의 컨디션을 설명하면서 "추신수 방망이 무게가 1㎏이 넘더라"라면서 "그 정도 무게의 방망이로 타격하는 국내 선수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감독 인터뷰가 끝난 뒤 추신수는 방망이 2개를 들고 인터뷰실에 나타나 "연습 때는 992g 방망이를 쓰고, 경기에서는 893g방망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선수는 "무거운 배트로 연습하다가 경기에서 가벼운 것으로 치면 스윙 속도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어릴 때부터 경기 자체가 어려우니 연습 때 힘들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