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 탈영병이 "주저 없이 시위대에 총을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인도로 도주한 미얀마군 탈영병의 증언을 전하면서 시위 진압 때 자동소총으로 무장했고, 도로에 그어놓은 선을 시위대가 넘어오면 리더처럼 보이는 시위대를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탈영병은 피난처에서 미얀마군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이니치의 취재에 응했고, 상관의 지시로 두 차례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투입된 진압 작전에선 발포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얀마에서 도주한 약 40명의 경찰과 함께 은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