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논란 속에도 기성용 선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이름값을 했습니다. 2경기 연속 골로 FC서울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서울은 전반 36분 광주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서울은 4분 뒤 나상호의 시즌 3호 골로 전반에 균형을 맞췄고, 후반 기성용을 투입해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기성용은 후반 8분 왼발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나가고, 3분 뒤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38분 기어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기성용은 지난 인천전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후반 막판 결승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성용/서울 미드필더 : 특히 홈경기에서, 또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은 포항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반 6분 만에 김건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19살 새내기 정상빈이 상대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질주한 뒤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6분 이기제의 쐐기 중거리포를 더한 수원은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인천은 수원 FC를 4대 1로 대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