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책임을 물어 연루자들에게 재정적 타격을 주는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유럽연합 본부에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부과와 관련해 기술적 논의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오는 22일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제재가 미얀마 군부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미얀마 군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8년 이후 미얀마에 무기수출 금지를 유지하고 있고, 군부의 일부 고위 지휘관들에게도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 추가 제재가 적용되면 지난달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특별한 의미가 있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 장관은 "예산 지원을 모두 중단할 것이고,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직접 겨냥해 개인들과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타격할 대책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