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로는 처음으로 억대 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늘(16일)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열 예정인데, GS칼텍스는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 원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축연을 벌이게 됩니다.
GS칼텍스는 배구연맹 이사회의 결정으로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 상금이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인상된 이래 억대 상금을 직접 받는 최초의 구단이 됐습니다.
연맹은 2019년 12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정규리그 위상을 제고하고자 1위 상금을 남자부는 1억 원에서 1억2천만 원으로, 여자부는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각각 인상하고 2위와 3위 상금도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2위는 남자 7천만 원, 여자 5천만 원을, 3위는 남녀 모두 3천만 원씩 수령하게 됩니다.
바뀐 포상 규정은 2019-2020시즌에 바로 적용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맹은 각 구단과 합의를 거쳐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상금을 전액 기탁한 바 있습니다.
정규리그와 별도로 챔피언결정전 상금도 있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남자팀은 1억 원, 여자팀은 7천만 원을 받고, 준우승팀은 각각 남자 5천만 원, 여자 3천만 원을 수령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