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20일) 416명을 기록해서 이틀째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어제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데다가 설 연휴 인구 이동의 여파가 앞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4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만6천992명이 됐습니다.
전날 448명보다 32명이 줄어든 숫자지만 토요일인 어제 검사 건수가 2만700여 건으로, 전날인 금요일 4만4천600여 건의 절반에도 못 미쳐 확산세가 꺾인 걸로 보기에는 이릅니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영향이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 사례는 모두 391명으로, 지역 발생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15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311명이 집중 발생해 전체 국내 발생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부산과 충남,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80명이 감염됐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5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국외 유입 사례는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 4명이 어제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1천55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201명으로 불어났고,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148명,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1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