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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령 골' 논란…이게 무슨 '골'이야?

<앵커>

브라질 축구에서는 분명 노골인데, 골로 인정되는 이른바 '유령 골' 이 나와 화제입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논란이 되고있는 '골 같지 않은 골' 확인해 보시죠.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의 한 지역 축구대회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자 중계진이 아쉬워합니다.

[공이 골대로 들어가는 걸 원하지 않네요~]

그런데 부심이 골을 선언한 뒤 중앙선 쪽으로 뛰어가고, 주심도 득점을 인정하자, 중계진도 급하게 태도를 바꿉니다.

[고~~~~올~~~~!]

[공이 골라인을 넘었습니다! 골입니다!]

이 천금 같은 유령골로 경기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고스트골'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유령골'은 종종 논란이 됐습니다.

1966년 월드컵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안겨준 조지 허스트의 결승골은 '유령골'의 시조새로 불립니다.

2013년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레버쿠젠 골잡이 키슬링의 헤딩 골도 대표적인 '유령골'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명백하게 찢어진 옆 그물로 공이 들어갔는데, 결승골이 됐습니다.

무리뉴 감독도 첼시 사령탑이던 200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령 골'의 피해를 봤습니다.

[무리뉴 감독 : '골도 아닌 골' 때문에 준결승에서 패했습니다.]

유령골은 대부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이번 경우는 누가 봐도 노골인 상황에서 뭔가에 홀린 듯 '골'이 인정돼 더 논란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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