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0명대로 올라섰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23일) 다시 30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392명이 나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주중 4~5만 건에 달하는 검사 건수가 어제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 이로 인한 주말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23명을 제외한 369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99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249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9명, 경남 17명 등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교인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에서는 70대 부모와 자녀, 손자 등 일가족 10명이 확진됐고, 이밖에 직장과 스크린 골프장, 목욕탕,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코로나19 치료 도중에 12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천3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달 말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번 주 목요일인 28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성인 만성 질환자 등 3천200만에서 3천600만 명가량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