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동안 공석이던 프로야구 키움 사령탑에 홍원기 수석코치가 선임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홍원기 수석 코치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 원에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고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장석 전 대표의 비리와 허민 의장의 갑질 의혹 등 각종 외풍으로 선수단이 홍역을 치른 가운데, 홍 감독은 이제 외압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구단에 어떤 '(수뇌부) 입김을 최대한 막아달라' 이런 이야기는 안 드렸고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받았으니까요.]
홍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 팬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과 함께 목청껏 응원하는 그런 재밌는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