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도쿄의 한 신사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소망하는 '얼음물 기도' 의식이 열렸습니다.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이 얼음물 기도 행사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들어 있는 물 안에 들어가서 건강을 기원하고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전염병 퇴치'를 주제로 열렸는데요.
영상 5도 날씨에 얼음물 속으로 들어간 12명의 참가자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버티면서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도했습니다.
한 40대 참가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줄어서 물이 더 차갑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요즘 날씨에 얼음물이라니~ 의지는 인정합니다!" "근데 그냥 집에 계시는 게 코로나 종식에 더 도움 되지 않을까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