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에서는 13년째 매년 쌀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녀갔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13년째 이어 온 쌀 기부'입니다.
어제 새벽 전북 완주의 용진읍사무소 앞에는 쌀 포대 60개가 쌓였습니다.
10kg짜리 60개로, 600kg이나 됐는데요.
이 얼굴 없는 천사는 13년째 매년 연말이면 여기에 몰래 쌀을 두고 갔는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쌀 포대 위에는 손 편지 한 통도 놓여 있었는데요.
"강추위가 시작하는 동절기에 우리 사회의 손이 덜 미치는 구석구석까지 훈훈하고 생기 넘쳤으면 좋겠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요.
매년 성탄절을 전후해서 13년째 쌀을 기부해왔고, 올해 기부한 것까지 합치면 거의 8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거의 8톤을 기부하신 거네요. 주민들의 따뜻한 식사가 됐을 겁니다." "천사가 나타났다! 눈물이 핑 도네요. 감동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