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의 마스크 착용 문제를 두고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가족이 비행기에서 하차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엘리즈 오번의 가족은 미국 덴버 공항에서 뉴저지 뉴어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문제는 이륙 전 부부가 어린 딸에게 마스크를 씌우려 하는 과정에서 딸이 두 손으로 얼굴을 막으며 '마스크 착용'을 완강히 거부하며 발생했는데요.
몇 번의 설득과 시도에도 진전이 없자 잠시 뒤 가족에게 다가온 승무원은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가족 전원에 하차를 정중히 요구했습니다.
오번 부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대신) 잡아서 아이의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아이가 울고 있다"며 항변했지만 결국 짐을 싸 내려야 했습니다.
오번은 자신의 SNS에 해당 사연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항공사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