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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급증 '비상'…"외출 · 모임 자제해달라"

신규 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3일) 하루 540명이 추가됐습니다. 이틀째 500명대로 다시 올라섰는데, 특히 위증, 중증 환자 수가 하루 만에 16명 늘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40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24명을 뺀 516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260명, 경기 137명 등 수도권이 80%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충남 13명 등 전국 시도에서 확진자가 고르게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여전히 해당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3명이 늘어 지금까지 529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위중, 중증 환자 수는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 117명으로 집계돼 전담 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174개 가운데 46개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충북, 충남에는 남은 병상이 없는데,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병상이 남은 다른 시도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생활 속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수도 늘고 있어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 두기를 강화한 뒤 시민들의 이동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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