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이 공개되면서 각 시리즈의 최종 순위 발표식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안 모 PD와 김 모 CP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된 연습생들"이라며 피해 연습생들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 연습생들은 '시즌 1 김수현·서혜림, 시즌 2 성현우·강동호, 시즌 3 한초원·이가은, 시즌 4 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피해 연습생들이 대부분 방송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아쉽게 탈락했었다"며 분노했는데요, 그러면서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의 최종 순위 발표식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먼저 '프로듀스48'의 최종 12위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현 아이즈원 멤버인 이채연과 조작 피해 연습생인 한초원을 2분할 화면으로 송출했고, '프로듀스X' 역시 조작 피해 연습생인 이진혁과 구정모를 4분할 화면으로 송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점을 지적하며 "조작 피해 연습생들을 마지막까지 이용했다"면서 "피해 연습생들을 어떻게 구제할 건지 똑바로 해명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 '프로듀스48' 방송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이가은의 마지막 모습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가은은 마지막 데뷔 멤버로 이채연이 호명되자 밝게 웃으며 눈물을 흘렸고, 주저앉아 우는 이채연을 달래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엠넷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 연습생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며 "모든 피해 연습생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엠넷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 연습생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며 "모든 피해 연습생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Mnet Official'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