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유리창을 뚫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곳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미용실이었는데요.
손님도, 주인도 아무도 없는 고요한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돌진한 사슴은 일단 안으로 들어오기는 했는데 출구를 못 찾는 건지 한참 동안을 어슬렁거립니다.
그리고 미용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 것인지 잠깐 동안 빤히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후에 몇 차례나 벽을 세게 들이받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동이 트고 가게를 찾은 미용실 주인은 쑥대밭이 된 가게를 보고는 한 마디로 어이가 없었는데요.
사슴은 그때까지도 계속 미용실에 있었지만 주인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전화를 건 사이 처음 들어온 창문을 통해서 그제서야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사슴은 이 미용실에 무려 네 시간동안이나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예약을 했으면 문 열어줬을 텐데…왜 그랬니 사슴아!", "벽에 세게 부딪친 거 같은데 다친 덴 없을지 걱정된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