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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47명…17일 만에 50명 아래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47명…17일 만에 50명 아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어제(110명) 세 자릿수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50명 아래는 지난달 29일(38명) 이후 17일 만입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 한글날 연휴(10.9∼10.11)에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 어디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춰진 이후,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 등 야외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늘어 누적 2만 5천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110명)보다 63명 줄었습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거치면서 이달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 후 입국 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 등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4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1명, 해외 유입이 6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으로 95명까지 급증했지만, 하루 새 40명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6명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전과 전북이 각 2명, 충남이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남동구의 주점인 'KMGM 홀덤펍'(인천 만수점)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습니다.

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5명), 서대문구 장례식장(15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25명), '송파·양양·강릉 지인 모임'(16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명으로, 어제(15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은 지난 8일(9명) 이후 8일 만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명은 경기(2명)와 서울(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명, 경기 1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9명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어제보다 3명 늘어 총 8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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