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종철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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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정의당 방향은?
"과감하고 선명한 진보의 색 드러낼 것"
Q. 민주당 재보궐 후보 공천…의견은?
"민주당, 국민에 약속한 당헌당규 지켜야"
Q.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있나?
"내년 보궐선거에선 연대 전혀 없다"
Q. 다음 대선 출마 의사는?
"당대표로서 당연히 고려…심상정·이정미와 멋진 경선할 것"
Q. 라임·옵티머스 의혹…의견은?
"민주,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해야 의혹 풀릴 것"
Q. 추미애 아들 의혹…입장은?
"여야가 짠 정쟁에 들어가기보다 정책 이슈 끌어갈 것"
Q.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진보정당으로서 국민이 걱정없이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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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국내 제도권 정당 가운데 진보 정치를 표방하고 실제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정당은 아마도 정의당이겠죠. 정의당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여야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김종철 대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철/정의당 대표: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김종철 대표가 몇 년생이십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1970년 개띠입니다.
▷ 주영진/앵커: 1970년. 지금 생일이 10월 15일인 걸로 나오는데 맞습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네, 오늘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예전에 생일을 좀 늦게 등록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원래 생일은 조금 빠른데 주민등록상 생일은 오늘입니다.
▷ 주영진/앵커: 축하드립니다.
▶ 김종철/정의당 대표: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지금은 좀 기쁘고 물론 부담감도 있으시겠습니다마는 대표로도 당선되시고 또 생일도 맞으시고 또 1970년생 여야 정당의 대표는 유일하시죠?
▶ 김종철/정의당 대표: 네, 그렇습니다. 제가 아마 원내 주요 야당 중에서는 제가 예방을 다녀보니까 제가 제일 젊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김종철 대표 당선되셨다고 해서 마냥 기뻐하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습니다.
▶ 김종철/정의당 대표: 처음에 당선됐을 때 한 30초 정도는 이제 아내와 그다음에 저와 같이 선거 운동을 했던 분들이 좋아하겠구나. 그래서 그때는 기뻤는데요. 당선 발표 30초 후부터 '이야, 이걸 어떻게 돌파하지?' 그런 생각이 좀 들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 주영진/앵커: 제가 얼마 전에 있었던 정의당 대표 후보들의 경선 토론을 진행했었고 그때 김종철 대표가 말씀하시다가 울먹해서 제대로 말씀 못하셨던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고 노회찬 의원 이야기하시다가 말씀을 제대로 못하셨는데 아마 당선되셨을 때 또 고 노회찬 의원 생각도 많이 나지 않았을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많이 나죠. 노회찬 의원님하고 저는 좀 아주 상당히 특별한 관계에 있습니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열 분의 국회의원을 한꺼번에 배출했을 때.
▷ 주영진/앵커: 2004년을 사실상 원년으로 보고 있는 겁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원년입니다, 사실은. 그때 제가 노회찬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을 하셨고 제가 이제 대변인을 했는데 그때부터 해서 진보 정당 운동을 같이하고 또 이제 2016년부터는 노회찬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실 때 제가 비서실장을 해서 노회찬 의원의 대국민 메시지를 제가 많이 좀 작성하고 해서 상당히 좀 특별한 관계였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금은 3번, 4번, 5번 자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은 언제입니까? 노회찬 의원과 경쟁하실 때 것 같은데.
▶ 김종철/정의당 대표: 경쟁도 한 번 했었어요. 그게 참 기구한 인연이죠. 민주노동당이 한번 분당을 한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노회찬 의원님은 정의당으로 가셨고 저는 진보신당이라는 당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중간에 보궐선거가 동작을에서 있어서 당은 달리했지만 그리고 노회찬 의원도 낙선하셨지만 제가 그다음 날 바로 '경쟁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노회찬 의원님은 원래 지역구가 노원이셨거든요. 그래서 동작으로 오셨는데 한 3시간 있다가 '내가 거기 간 게 미안하지'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정의당으로 다시 합쳐서 같이 원내대표님과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표 임기가 2년입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네, 2년입니다.
▷ 주영진/앵커: 2년 동안 결과적으로 그 2년 사이에 아마 큰 선거들도 있을 것이고 대통령 선거도 아마 2년 안에 있을 겁니다. 정의당, 이번에 원내교섭단체 20석 이상 하겠다고 큰소리쳤는데 결국은 실패했어요. 여당에게 속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국민들은 크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 정의당을 어떻게 바꿔나가실 생각이십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그러니까 정의당이 이제 사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개정하면서 많은 국회의원이 당선될 것이라고 저희도 기대했고 또 많은 진보 개혁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기대했는데 위성정당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다 양쪽에서 등장을 하면서 어려워졌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저희가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정의당이 좀 존재감이 없지 않냐 이런 얘기를 좀 많이 들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유를 저희가 생각을 해 보니까 정의당만의 색깔을 내는 그런 좀 선명하고 진보적인 얘기를 너무 오랫동안 못했다. 그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만들어진 쟁점들. 예를 들면 조국 장관에 대한 입장 그리고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입장 이런 것에 대해서 평론하는 식만으로 인식이 되니까.
▷ 주영진/앵커: 제 기억에는 조국 전 장관 사태 때는 또 제때 대응하지 못했고 또 대응한 것이 오히려 정의당 당원들의 마음까지 좀 상하게 해서 당원들 탈당 사태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그때 아주 좀 복잡했죠. 그런데 그래서 아, 이제는 정의당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내는 그런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중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요즘 이제 경제 위기하고 불평등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얘기했을 때 처음에는 사람들이 '야, 저런 게 가능해?' 이렇게 얘기했지만 지금 이재명 지사가 20%가 넘는 지지율을 받고 있듯이 정의당도 그것을 뛰어넘는 더 과감하고 선명한 진보의 색깔을 드러낼 때 저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김종철 대표가 또 하나의 역할, 이것은 개인이 스스로 유명세를 얻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진보 정당, 정의당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 심상정 전 대표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 사실 정의당 국회의원이나 정의당 정치인들 의외로 아는 정치인이 많지 않아요. 진보 정치의 희망, 그러기 위해서는 김종철 대표가 더 유명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거든요.
▶ 김종철/정의당 대표: 제가 좀 선두에서 유명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뉴스브리핑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사실은 제가 2006년 36살 때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했었습니다. 그때 저랑 경쟁하셨던 분이 강금실, 오세훈 이런 분들이 나오셨고.
▷ 주영진/앵커: 기억납니다. 강금실 전 장관이 그때 보라색.
▶ 김종철/정의당 대표: 맞습니다. 보라색 열풍이었는데 결국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는데 그때 패널들의 평가는 아, 민주노동당의 새 얼굴로 나온 저 김종철이라는 사람이 굉장히 서울에 대해서 더 잘 분석하고 있고 정말 진지하게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후에 민주노동당이 분당을 한번 하고 그다음에 통합진보당으로 모였는데 또 한 번 분당하면서 노회찬, 심상정 두 분을 제외한 다른 정치인들이 기회를 좀... 이렇게 터가 아무래도 무너져 있다 보니까.
▷ 주영진/앵커: 지역구에서 당선된 경우도 그 두 분하고 강기갑 전 의원 빼놓고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 김종철/정의당 대표: 아무래도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이 분당을 하면서 확실히 이렇게 당이 갈라지면 그 세력이 워낙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2006년의 젊은 나이에 그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젊은 새 대표로서 이제 정의당에도 이런 인물들이 있구나. 그러니까 김종철을 위시해서 이번에 류호정, 장혜영 그리고 또 배진교, 강은미 또 전 대표였던 이정미 의원 등등 아, 정의당에도 저런 인물들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을 제 활동을 통해서 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지금 류호정 의원 얘기하셨는데 현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죠?
▶ 김종철/정의당 대표: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류호정 의원의 이번 국정감사 상당히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에 대해서 류호정 의원이 그야말로 예전의 다른 의원 못지않은 이른바 저격수다, 삼성 저격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한번 보실까요?
▷ 주영진/앵커: 류호정 의원, 처음에는 뭐 복장 이런 게 화제가 됐는데 이제 국정감사장에서는 그야말로 정책 현안을 갖고 정책 감사를 하는, 대기업을 견제하는 그런 역할을 지금 하고 있어요.
▶ 김종철/정의당 대표: 사실 조금 전에 보신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한국 산업 정책을 공부하면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공부해 보면 저 문제, 특히 대기업에 납품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들이 항상 겪는 부분이 저 기술 탈취입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이번에 이러한 아주 좋은 부품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하면 그 도면이라든가 샘플 다 가져와 보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그거를 받아다가 자기 말을 더 잘 듣는 데로 넘겨줍니다, 그것을. 그래서 제대로 된 중소기업이 다른 나라는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크는데 우리나라는 못 크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저런 부분인데 우리 류호정 의원이 예전에 무슨 다른 걸로 논란이 되고 또 갑자기 원피스 공격받고 했지만 저런 부분을 밝혀낸 것은 정말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하고요. 다른 대기업들도 이제 긴장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런 좀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을 계속 발굴해서 국민들 앞에 좀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 민주당 찾아가기 전에 그런 이야기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 내지 말아야 한다. 얘기하신 것 맞습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좀 정확히 얘기하면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어떤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책임을 져야 할 귀책사유가 있으면 우리 때문에 선거가,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우리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당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그 당헌당규를 만들 때는 국민들로부터 많이 박수를 받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그것 때문에 찍어준 국민들이 계신데 그 당헌당규를 마치 이제 없는 듯이 그냥 이번에는 무시하고 내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제가 요구하는 것은 그것입니다.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정확히 지켜 달라 이런 말씀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정의당이 사실 과거 선거 때 민주당과 선거 연대를 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어느 지역에서 정의당이 후보를 내세우면 다른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세우지 않고 이런 식의 선거 연대를 실제로 했다는 말이죠, 2012년 총선 때도 제 기억에는.
▶ 김종철/정의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는, 앞으로는 그래서 민주당 2중대 소리도 사실 들은 게 사실이거든요. 앞으로는 그런 일 있습니까, 없습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적어도 내년 보궐선거는 없습니다. 2012년, 16년 이럴 때 저희가 민주당과 선거 연합을 한 것은 사실인데 그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 당시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아주 좀 엄혹한 시절이었죠. 그런 시절에 같은 야당으로서 또 성격도 진보, 개혁, 민주 진영이라고 하는 그런 비슷한 진영에서의 선거 연합을 통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극복해 보자고 하는 생각에서 선거 연대를 했는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저희는 명색이 진보 야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야당으로서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저희가 후보를 출마를 반드시 시켜서 저희의 내용으로 선거를 끝까지 가야 하는 거죠. 그래서 특히나 내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그런 단일화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다음 대선이나 그다음 총선, 지방선거는 또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그다음 대선도 저희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도 당연히 아주 냉혹하게 평가를 해야겠지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이 이러이러한 것을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우리 정의당의 대안이 훨씬 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당의 대선을 완주 겁니다.
▷ 주영진/앵커: 김종철 대표도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생각이 있으십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당대표는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의당에 심상정 대표께서 대표직은 물러나셨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여전히 거인의 위치에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심상정 대표도 조금 더 자유롭게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더 이렇게 능력이나 이런 것을 더 갈고닦으시고 새로운 의제를 그동안 준비하실 것이라고 보고 뭐 저나 이정미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도 준비를 해서 오히려 좀 더 그렇게 경선을 하는 것이 멋진 경선이 되고 어떤 국민들에게는 더 좋은 그런 계기를 드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옵티머스, 라임 사태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요구하고 있어요. 정의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 김종철/정의당 대표: 조금 더 상황을 두고봐야겠다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이게 이렇게 사모펀드 막 이런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생소한 그런 어떤 펀드들이잖아요. 특히나 사모라고 하는 것은 공모하고 달라서 어떤 사람이 참여하는지도 모르는 그러한 아주 불투명한 이런 펀드로 번지면서 그러니까 어떤 부정이 개입할 수 있는 소지가 굉장히 큰데 이런 면에서 제도적 정비도 이루어져야겠지만 최소한 오늘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옵티머스 뭐 라임 이런 것과 관련해서 청와대가 연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에 협조하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좀 더 과감하게 그러니까 자신들이 자신이 있다면 검찰 수사에도 응하거나 아니면 뭐 때로는 더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특검도 수용하거나 이렇게 좀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지 국민들의 의혹이 풀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와 관련해서 정의당에서는 특별하게 기억날 만한 반응이 나왔던 것 같지는 않고 물론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했는데 뭐 문자메시지 이런 것도 나와서 결국은 국회에서의 답변은 거짓말 아니냐 이런 논란은 계속되고 있거든요.
▶ 김종철/정의당 대표: 추미애 장관 관련해서는 심상정 대표가 이게 좀 너무 불투명하다고 해서 비판을 한번 강하게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 곤란한 게 뭐냐 하면 저희는 어떤 공정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니까 여기고 어떤 이렇게 공직자들의 도덕성이라든가 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신뢰성이라든가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 항상 그런 문제를 얘기를 하게 되면 '너희는 누구 편이냐, 이번에는 국민의힘 2중대 편이냐'. 그다음에 또 하나는 '검찰을 어떻게 믿냐, 검찰 편이냐.' 이런 식으로 양극단으로 몰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래서 저희가 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필요할 때는 당연히 발언하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짜놓은 어떤 그러한 정쟁 프레임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고 저희가 얘기하려고 하는 무슨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나 또는 전 국민 고용 및 소득 보험이라든가 이런 정책적 이슈를 가지고 계속 발언을 더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김종철 대표도 또 언젠가는 정의당 대표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를 받게 될 거예요. 약속 하나 하고 가시죠, 우리 시청자분들께. 제가 대표로 있는 한 정의당은 이렇게 변화할 겁니다. 하늘에 계신 고 노회찬 의원께 말씀하셔도 좋을 것 같고.
▶ 김종철/정의당 대표: 이렇게 국민 여러분 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난번 토론회에 여기 SBS에 와서도 마지막으로 말씀드린 것인데요. 진보 정당이 힘이 있는 나라들이 다 복지가 잘 돼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정의당이 여러분들,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그리고 힘을 가짐으로써 여러분들이 걱정하지 않고 사실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저 김종철이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 주영진/앵커: 김종철 대표님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리고요. 처음에 제가 현장에서 만났을 때 젊은 당직자였는데 이제는 정의당의 대표가 돼서 저도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 김종철/정의당 대표: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와 주신 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김종철/정의당 대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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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