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주민철 부장검사는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의 팀장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감시 소홀 등의 위법 사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신탁계약서대로 자금 운용 지시를 내리는지, 또 이에 따라 자금 운용이 이뤼지는지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지난 6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만나 신탁계약서 위조 사실을 전해 들은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최근 하나은행 관계자들을 잇따라 참고인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