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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 무상 공급할 것" 트럼프, 집무실서 업무 재개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리 수칙을 어기고 퇴원 이틀 만에 집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들에게는 자신이 처방받은 치료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영상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이틀 만에 격리 공간인 관저에서 벗어나 공식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집무실에 나가 경기부양안과 허리케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국민 영상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처방받았던 치료제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약을 무상으로 공급받도록 할 겁니다.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치료 약들이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는데 벌써 집무실에 나간 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퇴원 당시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관저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나흘 동안 열이 없었고, 24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일부 항체가 검출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완치 상태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내 코로나19 감염은 계속 확산되면서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 주변 확진자 수는 23명까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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