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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는 후쿠시마

日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는 후쿠시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내 출장길로 오늘(26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했습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11일 대지진과 원전폭발로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 10일 만인 이날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피해 지역 등을 시찰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를 직접 둘러봤습니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은 것은 작년 4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간 이후 1년 5개월 만이며, 스가 총리 본인이 이곳을 찾은 것은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쿄전력 간부로부터 폐로 작업 진행 상황과 원전 오염수에 관한 설명을 듣고 "대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안전하고 착실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첫 출장지로 후쿠시마를 택한 것은 새 내각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부흥에 전력을 쏟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가 내각은 지난 16일 첫 각의에서 결정한 국정운영 기본방침에서 지진과 원전사고를 언급하지 않아 일부에선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의 부흥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25일 관저에서 주재한 부흥추진 회의에서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의 부흥 없이는 일본의 재생도 없다'는 정책을 계승해 현장주의에 입각해 한층 강력하게 부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일각의 부흥 외면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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