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양희영 선수가 공동 3위로 도약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양희영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단독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합계 12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지난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1년 7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최운정이 합계 7언더파 단독 9위로 양희영의 뒤를 이었고, 박인비와 이정은이 합계 4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공동 56위에 그쳤고, 박성현과 전인지는 나란히 컷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서부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72홀 대회에서 54홀 대회로 축소돼 3라운드가 최종 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