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모기업 주식이 폭등한 것과 관련해 15명이 체포됐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달 빈과일보 모기업 넥스트 디지털의 주가 폭등과 관련해 어제 범죄 조직 가담자와 무직자 등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자금을 활용한 사기와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0~12일 넥스트 디지털 주식 16억 9천 주를 1만 3천200회 거래하면서 총 3천8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58억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식 폭등과 관련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아닌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가 체포된 뒤 이틀 동안 넥스트 디지털 주가는 무려 1천200% 폭등했습니다.
당시 소셜미디어에 빈과일보를 지원하기 위해 넥스트 디지털 주식을 사라고 독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지미 라이 체포에 대한 시민 사회의 반작용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