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의 9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4%p 떨어진 45.7%로 집계됐습니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49.5%입니다. 지난주 긍정과 부정평가가 각각 48.1%로 동률을 기록했던 평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겁니다.
특히 일간 변화를 보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휴가 미복귀 관련 "보좌관이 전화헀다"는 보도가 나온 주말이 지나고 "평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보도 등 잇단 의혹이 불거진 7~9일 사흘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 연령별, 계층별 세부 분석에서 리얼미터는 "남성, 20대와 50대, 학생 등에서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남성(9.0%p↓), 20대(5.7%p↓)·50대(4.1%p↓), 학생(10.6%p↓)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남성(6.0%p↑), 50대(4.4%p↑), 중도층(3.0%p↑), 학생(11.2%p↑)에서 상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보다 4.1%p 떨어진 33.7%,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2.8%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동시 하락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논란이 지난해 '조국 사태'처럼 현 정부의 '공정성' 논란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 문제가 '아빠 찬스'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1년여 만에 추 장관의 아들 군복무 문제가 '엄마 찬스'로 국민여론의 역린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