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축구 스타 음바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프랑스는 내일(9일) 새벽 예정된 경기를 음바페만 빼고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음바페는 지난 6일 스웨덴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그리즈만과 캉테 등 동료들을 끌어안고 자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훈련까지 모두 소화했는데 훈련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음바페를 급히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밀접 접촉자인 동료들은 내일 예정된 크로아티아전에 투입하기로 해 깊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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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샛별 그린우드와 포든은 방역 지침 위반으로 대표팀에서 쫓겨났습니다.
아이슬란드 원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팀 호텔에서만 머물게 돼 있는데,
[군나르스도티르 (20세, 모델) : 우리가 호텔로 갈게. 몰래 호텔에 들여보내 줄 수 있어?]
[포든 : 같이 올 친구도 있어? 네 친구?]
[군나르스도티르 (20세, 모델) : 응]
몰래 2명의 외부 여성을 만나 밤을 보낸 겁니다.
여성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잉글랜드 대표팀은 곧바로 두 선수를 격리했습니다.
[사우스 게이트/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 (다른 선수들과 못 만나도록) 두 선수는 아침 식사 때도 못 오게 했습니다. 둘은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노르웨이 샛별 홀란드는 북아일랜드전에서 2골을 몰아쳤습니다.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5대 1 대승을 이끌었는데 경기가 끝난 뒤 방역 권고를 무시하고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