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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유치원-소모임 등 곳곳서 감염…코로나 확산세 지속

종교시설-유치원-소모임 등 곳곳서 감염…코로나 확산세 지속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종교시설과 유치원, 직장, 소모임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167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8명이었고 추가 전파 사례는 50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습니다.

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469명으로, 전체의 40.2%에 달했습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539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63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습니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례에서는 감염 전파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양상입니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콜센터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총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배송캠프) 사례에선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누적 10명이 됐습니다.

수도권의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경기 김포시의 예지유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일가족 4명이 확진된 이후 학습지 교사, 유치원생, 유치원생의 가족 등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습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日蓮正宗) 포교소와 관련해 이달 5일 교직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직자 2명과 예불에 참석한 교인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원을 찾고 있습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6일 교인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다른 교인과 지인 등 총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명입니다.

대전에서는 건강식품 설명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니시티'의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9명이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대전 중구 웰빙사우나 감염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건강식품 설명회 10명, 웰빙사우나 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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