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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닷새째 100명대…오늘부터 2.5단계 연장 시행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 주 연장된 수도권의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119명 가운데 해외 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내려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8월 23일부터 시작한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8월 30일부터 시작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환자 발생의 확실한 안정세를 위해 오늘(7일)부터 오는 일요일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밤 9시 전까지 매장 안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던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도 오늘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고, 정부 차원에서 대중교통의 밀집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밀집도도 낮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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