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마이삭' 북상…3일 새벽 경남 상륙해 관통할 듯

<앵커>

강하게 발달한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목요일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9호 태풍 '마이삭'의 모습입니다.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눈까지 생겼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중심 기압 950hpa, 중심에서는 초속 43m, 시속 155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이 380km인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은 수요일인 모레 밤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목요일인 3일 새벽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이어 영남지방을 관통한 뒤, 모레 아침에는 영덕 앞바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내일 아침부터 비가 오겠고, 수요일인 모레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영남 해안, 강원 영동지방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0m가 넘는 돌풍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