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24분쯤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에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 위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승합차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희망버스'로 당시 운전자 A(52)씨 등 승객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나무는 낙석방지 울타리를 뚫고 차량 운전석 쪽을 덮쳤습니다.
화천소방서 대원들은 탑승객 6명을 구조하고, 가벼운 상처를 입은 A씨와 승객 3명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인명구조 후에는 체인톱 등 장비를 이용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10분쯤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서는 지붕 위로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철원소방서 대원들은 나무를 제거하고, 주민 안심 상담 등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넘어감에 따라 강원소방은 26∼27일 중단했던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내일 재개합니다.
(사진=강원 화천소방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