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동안 손상돼서 폐기된 돈이 작년과 비교하면 50만 장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돈세탁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코로나에 지폐 수난'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손상돼서 폐기된 화폐는 3억 4천 570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만 장이 늘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손상된 화폐](http://img.sbs.co.kr/newimg/news/20200731/201456402_1280.jpg)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화폐를 자체적으로 살균하려고 하다가 손상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산에 살고있는 A 씨는 부의금으로 들어온 2천 290만 원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가 이렇게 지폐들이 갈기갈기 찢겨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인천에 사는 B 씨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갖고 있던 지폐들을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작동했다가 무려 524만 원가량이 훼손됐습니다.
한국은행 손상 화폐 기준을 보면 지폐의 남은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을 교환받을 수 있지만 남은 면적이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인 경우에는 반액을 또한 5분의 2 미만이면 아예 교환이 불가능한데요.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돈세탁이네… 그래도 산산조각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화폐 다시 만들려면 세금 많이 들 텐데… 우리 관리 잘합시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