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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4조 원 규모 홍콩 병원 공사 수주…지분 4천200억 원 규모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UCH) 병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1조 4천억 원 규모의 홍콩 대형병원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으로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병원 시공사로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은 홍콩 카오룽반도 쿤퉁 지역 3만 2천㎡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 외래동과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일반 병동으로 지어집니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UCH) 병원 위치 (사진=현대건설 제공)

병원 연 면적은 22만 1천880㎡에 달합니다.

전체 공사 금액은 약 1조 4천억 원 규모로,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4천200억 원입니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해 4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병원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 채광과 반사광 유입을 통한 친 치유환경이 갖춰지며, 병원 내 감염 차단을 위한 외래 구역 내 음압시설, 태양광 활용 에너지 절감 등 미래 병원에 부합하는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됩니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설계와 공법을 제시해 기술 평가 결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며, "공사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외교·경제적 지원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6년 타이워 주택 공사를 시작으로 홍콩에서 지금까지 3조 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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