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실시한 정치경제 현안 여론조사 결과, 2022년 3월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다음 인물들이 나선다면 누굴 찍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4%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21.2%가 이재명 경기지사, 10.3%가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1%, 홍준표 무소속 의원 4.8%, 심상정 정의당 대표 3.2%,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2.6%를 차지했습니다.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세 사람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강원·제주에선 이낙연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선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 두 사람이, 대구·경북에선 윤석열 총장까지 세 사람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에선 이재명 지사가 17.1%, 이낙연 의원이 13.6%, 윤석열 총장이 10.7%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르고, 이 의원 지지율은 주춤하면서 지난해 12월 조사 땐 24%p였던 둘 간의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선 7.2%p로 좁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엔,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51.4%,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44.4%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4%, 통합당 22.6%, 정의당 6.1%,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2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