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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50야드 샷으로 홀아웃…PGA 투어 최장 기록

배상문, 250야드 샷으로 홀아웃…PGA 투어 최장 기록
배상문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 1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기적 같은 파세이브에 성공해 화제가 됐습니다.

배상문은 티샷한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쳤는데, 이 샷마저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무려 250야드를 남기고 다섯 번째 샷을 쳐야 했습니다.

아무리 잘해야 보기고 더블보기 이상 스코어가 예상됐지만 배상문이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볼은 그린에 올라가더니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고, 배상문은 극적으로 파를 지켜냈습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PGA투어가 샷링크로 선수들의 샷 거리를 측정한 2003년 이후 가장 먼 거리에서 파를 잡아내며 홀아웃한 기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스티브 보디치(미국)가 RBC 헤리티지 1라운드 4번 홀(파4)에서 176야드 거리에서 친 네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기적 같은 샷에도 불구하고 배상문은 첫날 4오버파 공동 143위에 그쳐 컷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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