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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군부대 방문' 상담사 확진…인근 부대도 조사

포천 육군 8사단서 병사 14명 집단감염

<앵커>

경기도 포천의 육군 8사단 예하 부대에서 병사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16일 해당 부대를 방문한 50대 남성 상담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8사단의 한 예하 부대입니다.

이 부대에서 병사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으로 나왔고, 부대원 22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어제 추가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군은 현재 모든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고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해당 부대를 방문한 50대 남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군부대를 방문해 병사들을 상대로 진로나 취업 상담을 하던 상담사입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어제 확진됐던 부대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부대 여러 곳을, 몇 곳을 이렇게 같이 교육 및 상담을 했던 것으로 확인을 하였고.]

군 당국은 상담사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 부대 방문 전후로 들렸던 인근 4개 부대, 접촉자 390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개 부대는 전원 음성, 나머지 1개 부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군과 보건당국은 진로 상담사를 통해 코로나 19가 유입된 건지 진로 상담사도 부대에서 감염된 건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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