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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개막안 노사 합의 최종 결렬

미 프로야구 개막안 노사 합의 최종 결렬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이사회가 MLB 사무국의 2020시즌 60경기 개막안 제의를 최종 거부했습니다.

AP통신은 "선수노조 이사회는 투표 결과 찬성 5표, 반대 33표로 사무국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노조는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시즌 개막을 위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확산 문제에도 비용과 수입 문제만을 언급하는 등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메이저리그 2020 시즌은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

MLB 사무국은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54~60경기를 강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동의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면 적지 않은 선수들이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 시즌 개막과 선수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최근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팀당 정규시즌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안을 제안했고, 이에 선수노조는 선수들이 좀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70경기 개막안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양 측은 개막 조건을 양보없이 팽팽히 맞선데 이어 선수노조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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